어린시절 학교 갔다왔더니 제 방에 침대가 놓여있던 기억이 나요.
침대에서 자고 싶다고 몇날몇일을 엄마를 졸랐는데...엄마가 들은척도 안하시다가 깜짝 이벤트로 침대 선물을 해주셨어요.
방안가득 놓여있던 침대와 취향저격했던 프릴달린 분홍이불이 사진처럼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침대에 인형들 눕혀놓고 정작 저는 바닥에 자는 날도 많았고 잠을 험하게 자는 탓에 자다가 침대에서 수백번도 더 떨어진거 같아요.ㅋㅋㅋ
어릴적 일요일이면 항상 언니랑 함께 저녁을 먹고 욕조에 물 한가득받아 목욕 겸 놀이겸 시간을 보냈어요. 비누가품 가득하게 장난치고 손이 쪼끌쪼끌할때까지 놀면서 목욕하는 일상이 너무나 기억에 남아요. 목욕하고나면 엄마가 뽀송뽀송 잠옷을 늘 챙겨주셨는데, 그걸 입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았어요. 마치 새로운 한주를 시작하는 좋은 기운을 받는느낌이 들었지요. 별거아닌 일상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들만의 소중한 추억이네요~^^
잠이 들기전엔 항상 연년생인 여동생과 이불로 집을 만들고 인형으로 놀던 생각이 나네요ㅡ그때는 항상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놀만큼 친한 친구였는데, 이제 어른이 되고 결혼하니 세상 살기 바뻐 까마득히 잊었었네요.
오르시떼 덕분에 다시금 추억하니 예쁜 생각에 미소 짓게 됩니다.
어릴 때 단독 주택에 살았어요. 아침만 되면 tv어린이 프로그램 틀어 놓고 나오는 노래 따라 부르고, 춤추면서 놀았던 기억이 있어요.
동향 방향의 집이라 아침에 엄청난 햇살에 눈뜨고, 원피스 잠옷 입고 마치 공주가 된 마냥 엄마 화장대 거울 보고 놀기도 하고,
봄엔 옥상에 올라가 돗자리 펴놓고 간식도 먹으면서 채송화꽃 씨앗 따다가 화분에 흩뿌리며 놀곤 했죠. 누워서 구름 모양 보면서
어떤 모습과 비슷한지도 상상하고 했는데 우리 딸이 똑같이 구름 보면서 모양 상상 하며 말하면서 많이 웃었네요. 오늘 저랑 딸 여름 원피스 잠옷 나란히 구매했는데 이번 여름에도 코로나로 마음껏 뛰놀지 못하는 대신 집에서 재밌는 추억 만들어봐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내가 기억하는 첫 잠옷- 엄마가 사 오신, 빨간드레스에 땡땡이같은 무늬가 있었던거 같은데, 너무 예뻐서 엄마몰래 입고 밖에 나갔다 ㅋ
그래도 잠옷인지라 골목까지 신나게 뛰어나갔다가 귀퉁이까진 못돌고 서서 친구들있나없나 살폈던 기억이 새록난다..
먼훗날 지금 내 딸이 나랑 똑같이 이쁜 공주잠옷을 입고 놀이터를 나가겠다고 나와 실랑이를 하다, 결국 나가 깡총깡총 뛰어다닌다 ㅎㅎ 그 모습을 또 보려고 오늘도 난 오르시떼에 있다~이게 행복인가^^
우리동네 15동 뒤는 나와 동생의 비밀장소였다.
민들레 꽃씨가 하늘을 날다 모이는 그 곳에 가면 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슬픔, 우울, 외로움 따위는 잊고 흩날리는 꽃가루 속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공주님이 되었다.
마치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하늘의 약속처럼..
학교를 다녀올때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건 강아지 또리였어요. 일하러 나간 엄마 아빠를 대신해 내곁을 항상 따뜻하게 지켜주던 아이. 콜라보 이미지를 보는 순간 마치 우리 또리가 살아온것만 같아 눈물이 났어요. 잠자는 순간까지도 항상 나와 많은 시간을 보내준 친구라 늘 보고싶어요. 하늘에서는 편안할까요? 아프지 않고 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침대에서 자고 싶다고 몇날몇일을 엄마를 졸랐는데...엄마가 들은척도 안하시다가 깜짝 이벤트로 침대 선물을 해주셨어요.
방안가득 놓여있던 침대와 취향저격했던 프릴달린 분홍이불이 사진처럼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네요.
침대에 인형들 눕혀놓고 정작 저는 바닥에 자는 날도 많았고 잠을 험하게 자는 탓에 자다가 침대에서 수백번도 더 떨어진거 같아요.ㅋㅋㅋ
그래서일까요? 지금도 길고 하늘하늘한 잠옷을 보면 엄마 생각이 나고 제 딸에게도 예쁜 잠옷을 사주는 것이 ...
오르시떼 덕분에 다시금 추억하니 예쁜 생각에 미소 짓게 됩니다.
동향 방향의 집이라 아침에 엄청난 햇살에 눈뜨고, 원피스 잠옷 입고 마치 공주가 된 마냥 엄마 화장대 거울 보고 놀기도 하고,
봄엔 옥상에 올라가 돗자리 펴놓고 간식도 먹으면서 채송화꽃 씨앗 따다가 화분에 흩뿌리며 놀곤 했죠. 누워서 구름 모양 보면서
어떤 모습과 비슷한지도 상상하고 했는데 우리 딸이 똑같이 구름 보면서 모양 상상 하며 말하면서 많이 웃었네요. 오늘 저랑 딸 여름 원피스 잠옷 나란히 구매했는데 이번 여름에도 코로나로 마음껏 뛰놀지 못하는 대신 집에서 재밌는 추억 만들어봐야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잠옷인지라 골목까지 신나게 뛰어나갔다가 귀퉁이까진 못돌고 서서 친구들있나없나 살폈던 기억이 새록난다..
먼훗날 지금 내 딸이 나랑 똑같이 이쁜 공주잠옷을 입고 놀이터를 나가겠다고 나와 실랑이를 하다, 결국 나가 깡총깡총 뛰어다닌다 ㅎㅎ 그 모습을 또 보려고 오늘도 난 오르시떼에 있다~이게 행복인가^^
민들레 꽃씨가 하늘을 날다 모이는 그 곳에 가면 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슬픔, 우울, 외로움 따위는 잊고 흩날리는 꽃가루 속에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공주님이 되었다.
마치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하늘의 약속처럼..